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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배리어프리(Barrier-free)

by A Better Life 2023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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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붙여 있는 휠체어 마크

모두를 위한 배리어프리 

배리어프리(Barrier-free)란 장애인, 노인 등과 같은 사회적 약자가 물리적, 심리적 장애물이 없는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운동 및 정책을 말한다. 1974년 '장벽없는 건축 설계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으며 주로 건축학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다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공공 기관과 건축물에 장애물을 없애는 운동으로 점점 확산 되었다. 전세계적으로 장애나 이동에 제약이 있는 사람들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21년 기준 등록장애인의 수가 264.5만명으로 전국민의 20명중 1명이 장애인이며 그 중 88%는 선천적 요인이 아닌 질병, 사고와 같은 후천적 장애에 해당한다. 이와 같이 장애인 인구 증가에 따라 장애물 없는 환경에 대한 요구와 필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사회의 모든 측면에서 포용성과 다양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따라 많은 국가에서 무장애 환경에 대한 법과 규제를 마련하고 있다. 장애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장애인 개인뿐만 아니라 차별을 줄임으로써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방법들 중 하나 일 것이다. 


1. 배리어프리 설계 

배리어프리 설계는 신체적 혹은 정신적 능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접근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계단이나 좁은 출입문과 같은 물리적 장애물을 제거하고 경사로나 엘리베이터와 같은 대체 접근 방법을 제공하는 것도 여기에 포함된다. 또한 사이니지와 오디오 신호를 제공하여 시각 또는 청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요구를 고려하는 것도 배리어프리의 목표이다. 즉, 배리어프리는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고 모든 활동에 온전히 참여 할 수 있는 포용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배리어프리 디자인의 중요성은 사회적 포용을 촉진하고 모든 사람들이 공공 공간과 서비스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점에 있다. 모든 사람들이 공간과 제품에 접근할 수 없을 때, 그것은 사회 참여에 장벽을 만든다. 장애인들은 단순히 신체적으로 접근할 수 없다는 이유로 특정 활동, 행사 또는 장소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이것은 사회적 고립이나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장애인들은 공공 공간에 접근할 수 없을 때, 사회적으로 가치가 없는 불필요한 존재로 느껴질 수 있다.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간과 제품에 대한 설계는 모든 사람이 환영받고 가치있다는 사회적 통합의 메세지가 될 것이다. 
배리어프리 디자인의 또 다른 중요한 측면은 장애인들을 위한 독립성과 자율성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공간과 제품이 접근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면 장애인들이 보다 독립적으로 생활하고 삶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배리어 프리 주택은 장애인들이 간병인이나 기관에 의존할 필요 없이 독립적으로 생활하고 자신의 가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나아가 배리어프리는 장애인들이 독립적으로 여행하고 교육, 취업, 사회 활동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배리어프리 설계는 또한 안전과 비상 대비를 촉진한다. 공간과 제품이 접근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면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건물의 접근 가능한 출구는 장애인들이 누군가의 도움 없이도 비상시에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해준다. 

 

2. 배리어프리 한국의 현황

한국에서, 배리어프리 디자인의 개념은 최근 몇 년 동안 점점 더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는 한국이 더 포괄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사회를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는 배리어프리 디자인을 촉진하고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공공 공간과 서비스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규정을 시행했다.
한국 정부가 시행하는 주요 정책 중 하나는 2007년 제정된 무장애 환경법이다. 이 법은 모든 공공건물, 교통시설, 정보통신시설을 무장애로 설계하고 시공하도록 요구한다. 이 법은 또한 가능한 경우 기존 시설을 무장애로 개조할 것을 요구한다. 게다가 50명 이상의 직원이 있는 모든 공공 및 민간 단체가 최소한 하나의 무장애 화장실을 설치해야 한다. 
정부는 무장애 정책과 관행을 시행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발적 인증제도인 무장애도시 인증제도도 신설했다. 인증제도는 교통, 공공건축물, 주택, 공공공간, 정보통신 등 5개 분야의 지자체를 평가한다. 각 지역에서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지자체에는 무장애 도시 인증이 부여된다.
정부 정책 외에도, 한국의 민간 부문도 배리어프리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많은 회사들이 접근 가능한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접근 가능한 교통수단, 접근 가능한 주택과 같은 제품과 서비스에 배리어 프리 디자인을 구현했다. 일부 기업들은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고 장벽 없는 일터를 만드는 고용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국은 완전한 장벽 없는 사회로 가야할 길은 멀다. 주 이유중 하나는 비용의 문제 이다. 많은 오래된 건물들과 공공 공간들은 접근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지 않았고, 그것들을 개조하는 것은 비용 뿐만 아니라  시간도 많이 걸릴 수 있다. 또한 일반인들과 디자이너와 건축가들 사이에서 장애인들의 요구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아직까지 부족한게 현실이다. 

무장애 규제의 집행이 부족한 점도 또다른 과제다. 무장애 환경법은 공공 시설물을 무장애로 설계하고 건설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벌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따라서 법적 요건임도 불구하고 이를 어겼을 경우 제재할 방법이 없는게 현실이다. 


나오며

결론적으로 배리어프리 설계는 사회적 포용성 증진, 차별 감소, 독립성과 자율성 증진, 안전과 비상대비 증진 등에 필수적이다. 국내에서도 정부와 민간이 배리어프리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실천을 펼쳐왔다. 그러나 기존 시설의 개보수 비용, 일반인과 설계자들의 인식과 이해 부족, 배리어프리 규제의 시행 부족 등 완전한 배리어프리 사회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가 여전히 존재한다. 배리어프리 디자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행은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민주적 사회로 가는 또 다른 방법일 것이다.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 : 유니버셜 디자인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은 장애, 연령, 능력 또는 다른 특성에 관계없이 누구나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환경 및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이나

money79.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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